[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지역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을 실제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예산을 뒷받침하는 사업이 충남에서 실시된다.충남도는 이달 3일~28일 도민 제안사업을 공모하고 해당 사업에 60억원 규모의 예산을 반영한다고 3일 밝혔다.공모는 그간 자문 또는 아이디어 제공 등 사업제안 단계에서 그쳤던 도민 참여 방식을 계획 수립, 실행, 평가·환류 등 사업 전단계로 확대함으로써 도민들의 권한을 강화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또 발굴된 사업은 내년도 예산에 사업비를 반영, 재정분야의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도민 참여를 통한 거버넌스 도정 구현을 도모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제안 사업 분야는 도내 지자체에서 시행할 수 있는 영역 모두를 포괄한다. 이중 저성장·양극화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 도지사 공약사업,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개선사업, 3농 혁신사업, 효율적 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한 기본권 보장 사업, 재난예방사업 등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단 이미 설치 운영 중인 시설의 운영비와 인건비, 특정단체만의 지원을 요구하는 사업, 행사?축제 사업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충청넷 홈페이지 ‘예산편성에 바란다’에 공모사업을 제안하거나, 메일·우편·팩스·직접 방문 등으로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제안사업은 도내 시·군 부서(1차)가 구체화·타당성 여부 검토를 거쳐 우선순위를 정해 도에 사업내용을 제출하고 도는 4개 분과위원회의 재평가 작업 후 예산 위원 전체 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유흥수 도 예산담당관은 “공모는 사업 제안부터 최종 선정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 도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예산운용의 민주성을 도모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도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밀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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