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김상곤, 뼛속까지 계급론·사회주의 추종자…위험 인물'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뼛속까지 마르크스적 계급론에 사로잡혀서 사회 계층을 나누고 계층 간의 갈등 투쟁 구도로 사회 현상을 인식하는 사람"이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전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후보자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에 걸쳐 '전태일을 따르는 사이버노동대학'의 총장을 맡았다. 이 분이 발언하고 이 대학에서 표방한 교육 내용이 심각한 정도"라고 운을 뗐다. 전 의원에 따르면 이 대학은 '자본의 족쇄를 거부하고 사회주의를 상상하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김 후보자가 재직 당시 "자본주의 계급적 모순의 실체를 파악하고 극복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형설의 공을 쌓았다"며 졸업생들을 치하했고, "탈자본주의적 내지 사회주의적 대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했다. 전 의원은 "정치·외교·안보 면에서 반미주의자이자 한미동맹 폐기를 주장했던 사람이고, 경제·사회적 측면에서는 '자본의 족쇄를 거부하자, 사회주의적 대안을 모색하자'라고 하는 사회주의 추종자"라며 "그동안 일궈낸 사회 발전을 외면하고 구시대 박물관에 박재돼 있다가 2017년 오늘의 대한민국에 떨어진 것과 같은 인식 수준을 가진 사람"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끝으로 그는 "사회 일각의 한 목소리로 존재해도 부적절한 인식을 가진 사람이 대한민국의 사회부총리이자 교육의 수장을 맡아서 우리 아이들의 인식과 신념을 본인의 수준으로 만들려는 위험인물"이라며 "당장 지명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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