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대한항공 여객기가 9일 오전 일본 후쿠오카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조종실에서 연기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9시11분 부산을 출발한 후쿠오카행 대한항공 여객기 KE783편은 후쿠오카 공항에 착륙하기 5분 전 조종실에서 미세한 연기와 냄새가 감지됐다는 경보가 울렸다. 당시 조종실 내부에 화재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비상탈출시 사용하는 슬라이드도 가동되지 않았다. 해당 기종은 보잉 737-900기로 여객기에는 승무원 8명과 승객 151명이 타고 있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착륙 직전 조종실에서 미세한 연기와 냄새가 감지됐고 매뉴얼에 따라 관제탑에 소방대 대기를 요청했다"면서 "기체는 정상 착륙했고 승객들도 모두 안전하게 하기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연기 발생이 기체 결함에 의한 것인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