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2주년 토론회 열어

2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찾동 주체 200인과 함께하는 토론회' 열어... 찾동 1단계 사업 2년간의 성과와 과제를 진단하고,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2주년을 맞아 그간 성과를 넘어 미래를 위한 고민이 이제는 필요한 시점이다. 현장의견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마을복지를 넘어 스스로 성장하는 협치를 이루기 위해 찾동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지 지속가능을 위한 과제를 찾아야 했다.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지난 2일 ‘찾아가는 동주민센터’2주년을 맞아 그간 성과와 과제를 진단하고 중장기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차성수 금천구청장, 김명자 주민자치위원장, 하경환 서울시 추진지원단 부단장 등을 비롯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마을사업전문가 등 다양한 찾동 주체 200명이 참석했다.1부에는 한만석 마을자치과장이 ‘금천구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2주년 동안 금천구의 성과와 현재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발표했다.

찾동 2주년 토론회

2부에는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직접 좌장을 맡고 구 현장의 찾동 참여자와 서울시 정책담당자가 패널로 참여해 찾동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해법을 찾기 위한 토론회를 진행했다.패널로 참여한 김명자 시흥3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제도권이 도와줄 수 없는 사각지대를 지원할 수 있는 마을기금에 대한 제안을 하고 싶다. 이제는 마을과 복지가 보다 성숙된 협치를 이루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또 홍영준 상명대 교수는 “장기적 찾동의 성공을 위해서는 개인의 역량과 희생에 의존하는 사업구조를 시스템에 의존하는 사업구조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토론회에 참여하지 못한 찾동 참여주체들의 목소리를 수렴해 중장기계획을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금천구는 2015년 7월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했다. 2년간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모인 마을주민은 우리동네주무관과 함께 동특성화사업, 마을계획, 마을활력소, 마을기금 등 다양한 활동을 주도하며 활기찬 동네 만들기에 도전했다. 또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는 주민 곁으로 가까이 다가가서 복지건강 체감도를 높였다. 그동안 총 2만2464가구 방문해 86.7% 상담만족도를 기록했다.

찾동2주년 토론회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사업을 통해 지역과 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밀착형 복지를 실현할 수 있었다”며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찾동이 지속가능하고 보편적 복지의 표준 모델이 되길 바란다”말했다.금천구 마을자치과(2627-1047)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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