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포르쉐·BMW 등 2014대 리콜

벤츠 E200.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포르쉐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이륜차 201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일 밝혔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벤츠 E200 등 11개 차종 1071대의 차량은 2가지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우선 벤츠 E200 등 9개 차종 1069대에서는 에어백이 내부결함으로 인해 사고 발생 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벤츠 C200 등 2개 차종 2대는 전자식 조향장치 모터의 제조불량으로 전동조향 보조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져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차량은 오는 9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포르쉐코리아의 마칸(가솔린사양) 차종 877대는 연료필터 커버의 제작결함으로 균열이 생겨 연료가 샐 경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차량은 1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해당부품교환·보호필름 부착 등)를 받을 수 있다.비엠더블유코리아는 리콜 대상을 확대한다. 앞서 변속기로부터 구동축에 동력을 전달하는 축인 전방 프로펠러 샤프트의 제작결함으로 일부 부품(유니버설 조인트)이 부식돼 파손될 경우 동력 전달이 원활하지 않아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돼 일부 차종에 대해 지난해 12월 30일부터 리콜을 시작했다. 하지만 해당제작사의 자체 조사결과 문제가 된 부품이 장착된 차량이 추가 확인됐다. 이번에 확대된 리콜대상은 BMW X5 xDrive30d 등 2개 차종 33대다. 해당차량은 2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두카티 멀티스트라다 1200 ENDURO 이륜차 33대의 경우 뒤쪽 완충장치의 제작결함으로 완충장치가 파손 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차량은 5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후 해당 부품 교체)받을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회원가입을 하면 리콜사항을 우편물 외에 자동차소유자에게 SMS와 이메일로 안내하는 '리콜알리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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