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지난 3월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코노 광산에서 발견된 709캐럿의 다이아몬드가 11일(현지시간) 경매에 부쳐졌지만 유찰됐다. 폭스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에서 15번째 이내로 큰 것으로 기록된 이 다이아몬드 원석은 경매에 부쳐졌지만 최종 낙찰 가격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유찰됐다. 경매 최고 금액은 777만달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 담당자는 "경매 최고가가 정부의 낙찰가에 미치지 못해 유찰을 결정했다"며 "향후 벨기에나 이스라엘에서 국제 경매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시에라리온 정부가 원한 낙찰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다이아몬드는 지난 3월 발견된 후 밀거래되지 않고, 시에라리온의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엠마누엘 모모 목사는 "낙찰가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다이아몬드를 해외에서 원하는 가격에 팔고 싶다. 5000만달러 이상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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