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형 확대 효과' 신세계 1분기 영업익, 전년比 25% 뛴 776억원(종합)

온라인몰 실적도 호조면세점 적자 폭 '뚝'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신세계가 신규 출점 등에 힘입어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 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77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도 9166억원으로 42.5% 늘어났으나 당기순이익은 338억원으로 17.2% 감소했다. 연결회사 중 면세점 회사인 신세계디에프는 영업적자가 지난해 4분기 150억원에서 올해 1분기 2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앞서 금융투자업계는 신세계의 1분기 영업이익을 650억원~680억원 선으로 예상했다.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1조1331억원)과 영업이익(521억원)은 1년 전보다 각각 12.3%, 17.6% 증가했다.호실적에 대해 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외형 확대가 이뤄진 영향이 크다"며 "온라인 부문 실적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점포 3곳(김해점·대구점·스타필드 하남점)을 새로 열고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에서 대규모 매장 확장을 실시했다. 백화점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7%, 7.3% 신장했다. 아동(22.9%), 생활(22.5%), 명품(17.1%), 스포츠(14.3%), 여성(14.2%), 남성(13.7%) 등 전 분야에서 고른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온라인몰은 총매출이 2430억원으로 27.3% 증가했으며 약 10억원의 영업이익도 올려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신세계 실적과 관련,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사업과 지난해 12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오픈 등 이슈에 전사적으로 양호한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며 "면세점 사업은 일 매출액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고정비용 부담 완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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