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대상 계약 늘어날 듯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아랫쪽 왼쪽에서 두 번째) 등이 지난 5월1일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병원에서 계약식을 체결한 뒤에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약 500만 달러에 이르는 병원정보시스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분당서울대병원·SK텔레콤·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은 지난 1일 사우디 왕립위원회 산하 주베일병원(RCHSP : Royal Commission Health Service Program, Hospital in Jubail)과 500만 달러 규모의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 사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왕립위원회(Royal Commission)는 사우디의 에너지, 기반 인프라, 석유화학 공장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국왕 직속 부서이다. 왕립위원회 건강관리 프로그램(RCHSP, Royal commission Health Service Program)에서는 쥬베일과 얀부 지역에 왕족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2개의 병원을 운영 중에 있다. 주베일병원은 사우디 동부 산업도시에 위치해 있으며 260병상 규모의 2차 병원으로 왕립위원회 임직원, 해당지역에 근무하는 외국인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황희 분당서울대병원 CIO(최고정보관리임원)는 "국가방위부 프로젝트를 통해 중동지역에 최적화된 한국산 병원정보시스템 아랍버전의 우수성이 입증된 것"이라며 "사우디 내 공공과 사립 대형 의료기관 외에도 레바논, 카타르, 쿠웨이트 등 주변국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수주 소식을 계속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IT와 의료가 융합된 고부가가치 시스템을 통해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계속해 해외시장에서 성공사례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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