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찾은 文 '세월호 진실 밝히기 위해 압도적 정권교체 필요'

사진=이설 기자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이설 기자(안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경기 안산 유세 현장에서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문 후보는 이날 오후 안산 중앙역에서 시민들을 만나 "세월호 7시간 기록을 황교안 총리가 봉인했다는 보도를 봤느냐"고 물으면서 "무려 30년 동안 열어볼 수 없게 만들었다. 압도적 민심의 힘으로 공개해야 한다. 국회의원 3분의 2가 찬성하도록 대통령이 국회에 요구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이 안산 아이들이고, 안산 이웃이었다"며 "세월호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주시겠습니까"라고 말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또 "정권교체를 통해서 색깔론과 흑색선전 등 품격 없는 정치를 추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안산과 경기도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 밝히기도 했다. 문 후보는 "경기도를 4차산업혁명과 평화경제의 전진기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메가시티로 키워나가겠다"며 "수도권 급행열차를 추진하고 지하철 급행 광역노선과 연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흥, 의왕, 군포 등 경기 남부에 4차산업혁명 선도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안산에도 공동체 회복사업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사이언스밸리도 조성해안산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공언했다.문 후보는 자신이 대선 후보 중 가장 믿음직한 후보라고 자부하기도 했다. 그는 "세계적인 국제신용기관 무디스가 저 무재인의 대북정책이 한국 신용도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며 "평화로 경제 살릴 후보, 경제 대통령이자 일자리 대통령은 누구입니까"라고 물어 시민들의 대답을 이끌어내기도 했다.외교 역시 자신이 적임자라는 말을 꺼내들었다. 문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액의 사드 배치 비용을 청구했다"며 "미국에도, 중국에도, 일본과 북한에도 당당하게 할 말을 할 수 있는 대통령은 제가 될 것"이라며 "한반도 문제를 우리가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주최 측은 이날 안산 유세에 1만5000여명의 시민들이 몰렸다고 밝혔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안산=이설 기자 sseo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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