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지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는 이모지피디아는 갤럭시S8 시리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일본국기 이모지가 부활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모지피디아 참조)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주 실시한 업데이트로 인해 갤럭시 시리즈에서 일본을 상징하는 이모지가 2년 만에 살아났다. 이모지 전문 이모지피디아(emojipedia)는 블로그를 통해 '한국 삼성전자 전략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의 지난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일본을 상징하는 이모지 3인방이 되돌아왔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매체가 말하는 이모지는 일본국기·일본지도·일본증시 등을 상징하는 그림문자를 말한다. 이모지는 일본어로 그림이라는 뜻의 에(繪)와 문자를 의미하는 모지(文字)를 합친 단어로, 그림문자를 뜻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갤럭시S5부터 일본 국기를 양쪽으로 겹쳐 놓은 이모지를 대한민국 국기로 대체한 이모지로 바꿨다. 당시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작사가 일본 국기가 그려진 이모지를 사용해왔다. 삼성전자는 이어 지난해 8월까지 모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서 '일본 국기' 이모지를 없앴다. 이 매체는 "'삼성 익스피리언스(Samsung Experience)1'로 불리는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업데이트 이후, 그간 사라졌던 이모지가 돌아온 것은 일종의 사고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 매체는 삼성이 업데이트를 한 뒤 다시 생성된 3개의 이모지가 삼성 스타일이 아니라 구글이 디자인 한 스타일로 나타났으며 이들 이모지들은 삼성 키보드 내에서 구현하고 있다. 여기에 이들 이모지들은 다른 이모지와 다른 해상도를 가진 비트맵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삼성이 의도적으로 자판에 삽입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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