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나무 돌보는 수목진단 민간컨설팅 나서

아파트, 학교숲, 복지시설 등에 자라는 나무의 생육상태 및 병해충 진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지역 내 나무의 건강한 생육을 위해 '수목진단 민간컨설팅'을 운영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수목진단 민간컨설팅은 나무병원 전문가를 통해 주민 생활권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의 건강상태를 확인, 올바른 생육방법 등을 알려주는 사업이다. 또 최근 도심의 나무에 응애류, 방패벌레, 흰가루병 등에 걸리는 나무가 늘고 있어 이를 비롯한 각종 병해충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구는 병해충 진단과 함께 주민들이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농약의 문제점과 위험성을 알리고 적절한 사용방법도 알려줄 예정이다. 컨설팅 대상은 아파트 단지, 학교숲, 사회복지시설, 청소년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주민의 생활권 내 녹지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이다. 구는 선착순으로 16곳의 신청을 받아 나무의 병해충 여부를 진단하고 처방전을 발급할 예정이다. 나무 소유주 또는 관리자는 처방전에 기재된 내용에 따라 농약살포, 퇴비주기, 가지치기 등 상황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된다. 구는 6개월에 걸친 수목진단 민간컨설팅이 끝나면 결과를 분석해 지역 내 수목의 병해충 관리지도를 제작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수목의 병해충 발생 피해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 수목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며 ”이번 민간 컨설팅을 통해 수목의 올바른 생육을 돕고, 농약의 오남용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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