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 코리아' 본격화?…'매력 높은 시장'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외국인들의 본격적인 ‘바이 코리아’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T와 금융 등 경기민감주의 시장 주도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도 예상됐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될지, 이제부터가 중요하다”면서 “글로벌 주식 자금 흐름을 보면 이머징으로 유입되는 초기 단계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한국은 주요국 대비 상대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재 외국인 자금은 패시브를 중심으로 한국물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최근 외국인 순매수는 IT에 집중돼 있다. 김 연구원은 “밸류와 실적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라면서 “만약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한다면 한국 수출 모멘텀 축소, 트럼프 정책 기대감 약화 등보다는 원달러 환율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과거 외국인은 환율 1050원 이하에서 순매도 전환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시가총액 대형주의 우세가 예상된다. IT와 금융에 집중하는 가운데 소재와 산업재 비중 유지를 추천한다”고 했다. 내수주에 대해서는 “밸류를 감안해 종목을 압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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