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기능성 미생물로 병해충 잡는다

"전남대 김길용 교수 초빙해 친환경 미생물농법 전수받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은 2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전남대학교 김길용 교수를 초청해 토양 병해충을 막는 미생물 만들기를 실습했다. 이날 교육은 올해 함평군농업대학 교육의 일환으로, 지역 농산물에 친환경 신기술 농업을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길용 교수는 버려진 게 껍질 주변 작물이 병이 없이 잘 자라는 것에 착안해 GCM(Gelatinase and Chitinase producing Microorganism)농법을 연구개발 했다. GCM농법이란 농약 대신 젤라틴과 키틴 분해 미생물을 이용해 병해충을 방제하고 유용미생물 수를 늘려 작물 생육을 촉진시키는 친환경 농법이다. 보통 선충의 알집과 알껍질, 병원성 곰팡이 세포벽은 젤라틴과 키틴으로 구성돼 있는데 GCM 미생물이 이를 분해해서 선충과 곰팡이를 박멸하고 유효 미생물 증가로 작물생육 촉진과 토양의 염류해소 및 개량 효과도 나타난다. GCM농법은 다른 친환경농법에 비해 저비용, 고효율의 장점이 있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교육생들은 김 교수의 강의를 하나라도 놓칠세라 진지한 눈빛으로 수업에 열중했다. 교육에 참석한 김대열 씨는 “농가가 직접 제조해 병해충을 막을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어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작목과 상관없이 토양과 식물에 살포하기 때문에 모든 농사에 적용할 수 있는 점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2017년도 함평군농업대학의 교육과정으로 마늘, 양파, 고추를 중심으로 한 양념채소반을 개설해 1년간 24회의 교육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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