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페북, 美디지털 광고시장 성장분의 99% 차지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구글과 페이스북의 미국 디지털 광고산업 지배력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지난해 미국 디지털 광고시장 성장분의 99%를 차지했다"고 피보탈리서치(Pivotal Research)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인터넷 광고산업은 596억달러(67조5000억원)에서 2016년 725억달러(82조원)로 21.8% 성장했다. BI는 "그러나 미국 IT 업계의 다른 모든 회사의 평균 성장률은 0%에 가까웠다. 구글과 페이스북의 압도적인 지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내 IT기업들의 광고매출이 적은 수준은 아니지만, 이들 두 업체가 거둬들이는 수익이 워낙 큰 탓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은 검색 광고에서, 페이스북은 노출 광고에서 확고한 우위를 갖고 있다.피보탈리서치는 "구글과 페이스북은 미국내 광고 수익을 공개하지는 않는다. 계산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구글과 페이스북이 현재 업계를 지배하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밝혔다.또 "두 회사는 디지털산업의 기본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업체다. 이들은 오랜 시장지배로 인해 수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광고주들, 파트너들은 바로 그런 거인을 상대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