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상위 시군의 농림어업/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비중 [자료 = 통계청]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월 200만원 이하를 받는 임금근로자의 비율이 45%로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6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1968만7000명) 중 100만원 미만이 11.4%, 100~200만원 미만이 33.8%로 나타났다. ◆농림어업·단순노무자 저임금 비중 높아 = 200만원 미만을 받는 임금근로자가 전체의 45.2%로 거의 절반에 육박한다. 2015년 하반기 대비 2.2%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0~300만원 미만을 받는 임금근로자가 26.4%로 가장 많았고 300~400만원 미만이 14.2%, 400만원 이상이 14.3%로 나타났다. 200만원 이상을 받는 임금근로자의 비중은 54.9%로 전년 동기대비 2.2% 상승했다. 산업 대분류별로 살펴보면 '농림어업' 부문은 1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이 47.5%로 높게 나타났으며,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과 '숙박 및 음식업점'도 100~200만원 미만이 각각 55.3%, 49.2%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업과 운수업, 제조업은 200~300만원 미만이 각각 36.25, 33.7%, 32.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과 '금융 및 보험업',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은 400만원 이상이 각각 34.6%, 32.1%, 29.4%로 높게 나타났다. 직업 대분류별로 살펴보면 단순노무종사자와 서비스종사자, 농림어업숙련종사자, 판매종사자는 100~2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이 각각 52.5%, 46.6%, 45.2%, 44.4%로 저임금 근로자들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기능원 및 관련기능종사자와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 사무종사자는 200~300만원 미만이 각각 41.7%, 40.3%, 29.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관리자는 400만원 이상이 76.7%로 높게 나타났다.
▲산업별 취업자 비중 상·하위 지역 [자료 =통계청]
◆고용률 상위권, 농림어업 비중 高 =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내 시지역 고용률 상위 5개시는 서귀포, 당진, 제주, 나주, 영천시였으며 군지역 고용률 상위 5개 군은 울릉군, 신안군, 장수군, 의성군, 청도군이었다. 이들 중 당진과 제주시, 울릉군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농림어업 근로자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서귀포는 31.1%, 나주가 43.7%, 영천의 35.8%가 농림어업으로 나타났으며 신안·장수·의성·청도군도 농림어업 비중이 각각 73.1%, 54.7%, 62.1%, 59.4%로 나타났다. 반면 당진과 제주시, 울릉군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비중이 26.5%, 36.6%, 42.6%로 높게 나타났다. 산업별 전국 취업자 비중을 보면 농림어업은 신안군이 73.1%로 가장 높았고, 광·제조업은 거제시(46.5%), 건설업은 울진군(16.0%)이 가장 높았다. 농림어업 비중이 높은 상위 5개 시군은 신안군(76.3%), 진도군(71.1%), 의성군(75.2%), 군위군(71.3%), 고흥군(74.1%)으로 나타났으며 광·제조업 비중이 높은 상위 5개 시군은 거제시(63.2%), 시흥시(60.1%), 구미시(60.4%), 음성군(69.3%), 오산시(61.5%)로 나타났다. 도소매·음식숙박업은 속초시(32.3%)가,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고양시(17.6%)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과천시(50.8%)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도 직업별 취업자 비중을 살펴보면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와 사무종사자 비중은 과천시(40.3%, 29.5%)가 가장 높았고 서비스·판매종사자는 속초시(30.3%),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신안군(70.3%), 기능·기계조작·조립종사자는 거제시(39.0%), 단순노무종사자는 울릉군(21.3%)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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