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에 고통받는 이들 늘어화장품업계, 세정력 탁월한 머드 제품 출시하고 피부 타입별 올바른 마스크팩 사용법 공개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직장인 안지영 씨는 "미세먼지 때문에 피부도 가렵고, 머리카락도 과거보다 더 빠지는 것 같다"며 "학창시절 때도 경험하지 못했던 뾰루지 등이 올라와 속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세먼지로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한방팩부터 머드팩, 딥클렌징 등 안해본 것이 없다"며 "피부에 유해물질을 남기지 않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황사 등이 날로 기승을 부리면서 피부관리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화장품업계는 세정력 강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대응해 관련 제품을 내놓거나 올바른 피부 관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화장품 업체들은 피부 노폐물 제거에 탁월한 머드 제품을 속속 내놨다. 머드는 모공 속 피지를 흡착해 깨끗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만드는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바다 속 영양 성분을 가득 담고 있어 피부 탄력 유지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홈케어 코스메틱 브랜드 아이뽀 서울은 단 한 번의 세안으로 딥클렌징부터 모공 관리까지 가능한 '머드 딥 클렌저'를 선보였다. 리리코스는 피부 표면의 과잉 피지와 미세 먼지를 제거 해줄 필오프 타입의 '마린 매티파잉 머드 팩'을 출시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머드팩에서 버블팩, 폼 클렌저까지 3단계로 제형이 변하는 '시티케어 마린워터 트랜스 팩투폼'을 내놨다. 기존 자사 클렌징 제품 대비 1.6배 강한 세정력이 특징이다. 마스크팩으로 피부를 진정하는 이들이 늘면서 아이오페는 올바른 마스크팩 활용법을 제공하기도 했다. 아이오페가 공개한 '1일1팩 제대로 알고 하기'에 따르면 건성피부는 하루에 한 번씩 마스크팩으로 수분 관리를 해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보습과 더불어 화이트닝 또는 탄력을 주는 팩을 번갈아 사용하면 피부 수분 충전과 함께 미백, 주름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의 팩을 활용하는 것이 방법이다. 지성 피부의 경우, 1일1팩을 하게 되면 영양 성분이 과잉 공급되면서 여드름이나 뾰루지 같이 피부 트러블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하루에 한 번 영양 공급을 하기 보다는 일주일에 2~3회 정도 보습 케어를 위주로 붙이는 팩을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는 직접 만든 천연팩으로 관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풍부한 비타민으로 피지를 조절해주는 당근, 여드름을 진정시키고 모공을 줄여주는 효과가 탁월한 감자를 갈아 밀가루와 꿀을 함께 섞어 얼굴에 얹는 팩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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