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A포럼]브라이언 잉그럼 '트럼프 시대, 유동성 리스크 관리해야'

브라이언 잉그럼 러셀투자자문(상하이) 유한공사 사장이 20일 아시아경제 주최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3회 글로벌자산배분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초불확실성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 시점 자산배분관리에 가장 중요한 것은 '유동성 리스크' 관리입니다." 브라이언 잉그럼 러셀투자자문(상하이) 유한공사 사장은 우선 전 세계적으로 투자전략을 세우기 매우 어려운 시기를 맞았다고 전제했다. 그는 "2014년 이전까지는 지표를 통해 주식이 낙관적인지, 채권이 낙관적인지 등을 판단할 수 있는 때가 많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특히 트럼프 당선 이후 투자에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전문가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투자전략은 유동성 리스크 관리와 투자비용 절감이다.  잉그럼 사장은 우선 변동성이 높아진 시장 상황에서 유동성 지표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격리스크나 신용리스크에 앞서 유동성리스크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는 것이다.  그는 "포트폴리오를 하나의 지역사회 또는 공동체로 생각하고, 주변 이웃이 누구인지를 아는 것처럼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이들을 아는 것이 유동성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다음은 투자에서 발생하는 비용 축소다. 그는 "미국 뮤추얼펀드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펀드매니저들이 인지하고 있는 펀드운용 비용보다 실제 비용이 50% 이상 더 지급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매니저들이 간과하고 있는 비용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면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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