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구례군수 서기동)은 지난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천년의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73회 지리산남악제 및 제36회 군민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첫날인 19일에는 구례공설운동장에서 군민의 날 입장식과 기념식, 친환경 농업도시 선포식, 군민체육대회가 열렸다. 지난 2009년 시작해 군민의 화합을 다지는 메인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입장식에서는 친환경농업도시 선포를 기념하기 위해 읍면별 친환경농업 주제를 가지고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온 군민이 참여한 축구, 족구, 씨름 등 7개 종목의 체육행사는 흥미진진한 경기 끝에 광의면이 4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저녁에는 실내체육관에서 열기 가득한 군민노래자랑이 열려 흥겨움을 더했다. 20일에는 유림, 읍면농악단 등 남악제례행렬이 화엄사 시설지구 주차장에서 남악사까지 이어졌다. 이어 남악사에서 국태민안과 시화연풍을 기원하는 남악제례가 제례악연주와 함께 봉행됐고, 장죽전에서는 헌공다례가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지리산남악제가 문화재청의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인정) 조사 대상에 해당되어 국가제례 중사(中祀)급에 맞는 제수 준비 및 진설에 중점을 두고 지리산남악제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추진에 힘썼다.
화엄사 시설지구에서는 구례잔수농악, 진주삼천포농악, 필봉농악, 평택농악, 수영야류, 고성농요 등 6개 단체의 국가무형문화재 기획공연이 한자리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 밖에도 길거리 씨름대회, 약수시음회, 우리차 시음회, 전통떡 만들기, 기념품만들기 체험 등 관광객을 위한 참여행사와 백두한라예술단 공연, 지리산 그림여행, 한국사진작가협회 작품 전시회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구례 곳곳에서 펼쳐졌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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