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전체 인구 18% 차지…학령인구 16.4%-다문화가정 학생 9만9000명, 전년보다 20.2% 증가
▲청소년 인구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9~24세)은 924만9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학령인구(6~21세)는 846만1000명으로 전체 인구 수의 16.4%였다. 청소년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학령인구도 향후 10년간 약 150만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통계청과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 청소년 통계'를 18일 발표했다. 1978년 36.9%로 정점을 찍은 청소년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는 전체 인구의 18%를 기록했다. 2060년에는 점차 줄어 총 인구수 대비 11.1%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청소년 중 남자는 485만3000명(52.5%), 439만6000명(47.5%)로 남자의 구성비가 여자보다 5.0%포인트 높았다.
▲학령인구
학령인구는 전반적인 감소 추세다. 초등학교 학령인구(6~11세) 구성비는 1970년 17.7%에서 올해 5.3%로 12.4%포인트 감소해 다른 학령 연령대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중학교(12~14세)는 같은 기간 8.0%에서 2.7%, 고등학교(15~17세)는 6.5%에서 3.3%로 감소했다. 대학교(18~21세)는 1.8%포인트 떨어진 5.1%를 기록했다.다문화 가정의 청소년 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초중고 다문화가정 학생은 9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20.2% 증가했다. 다문화가정 학생 중 초등학생의 비중은 74.6%, 중학생 15.2%, 고등학생 10.1%를 나타냈다. 다문화 가정 청소년 10명 중 7명은 자신을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했다.13~24세 청소년은 부모의 노후 생계는 가족과 정부·사회가 돌봐야 한다는 견해가 46.5%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가족(34.8%)이었다. '전반적인 가족 관계'에 대해서는 68.7%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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