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통일부는 북한 김일성 생일 열병식 때 모습을 드러낸 김원홍의 국가보위상의 복직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고 17일 밝혔다.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가보위상에서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던 김원홍이 15일 김일성 생일 105주년 열병식에 대장 계급장을 단 채 등장한 것과 관련해 "아직 북한 공식매체에서 직위나 성명이 언급된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대변인은 "4월 15일(태양절) 행사와 관련해 중앙보고대회와 경축행사, 금수산태양궁전 방문 등이 있었다"면서 "(김원홍이) 행사에서 전혀 식별이 안 됐기 때문에 아직 자리에 복귀했는지 여부가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앞서 통일부는 지난 2월 "김원홍 국가보위상이 당 조직지도부의 조사를 받고 대장에서 소장으로 강등된 뒤 해임됐다"고 밝힌 바 있다.김원홍은 그동안 공식 석상에서 전혀 보이지 않다가 지난 15일 열병식에서 대장 계급장을 단 채 주석단에 모습을 드러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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