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99곳 육성

교육부, 일반대 55곳·전문대 44곳 선정평가위원 공모제로 전문성·공정성 제고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사업)' 대상으로 고려대와 성균관대, 대림대, 인천재능대 등 일반대학 55곳과 전문대학 44곳 등 총 99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는 기존 LINC 사업의 후속사업과 신규 추진되는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 사업'이 합쳐진 것으로, 올해만 총 3271억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다.교육부는 일반대 산학협력 고도화형과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에 각각 2163억원과 220억원을, 전문대 산학협력 고도화형과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에 130억원과 75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번에 선정된 일반대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대학은 1단계 포뮬러 평가, 2단계 사업계획서 평가(권역별·전국단위), 사업관리위원회 심의·확정 등 3단계 절차를 거쳐 선정됐다.
교육부는 포뮬러 평가에서 8개 지표로 대학의 산학협력 기본역량을 평가해 선정대학 수의 2배수인 104개교를 선발한 뒤, 서면평가를 통해 권역별 16개교인(호남제주권은 14개교) 총 78개교를, 다시 권역별 정성평가(서면+대면)에서 권역별 10개교씩 총 50개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전국 단위 정성평가를 통해 5개교가 추가 선발됐다. 전문대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의 경우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점수를 합산(정량 30%+정성 70%)하는 형태로 추진됐다. 정량평가는 사회맞춤형 교육역량, 진로지도역량, 산학협력역량, 산업체 친화역량 등 대학의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상의 추진 여건과 역량을 평가하는데 중점을 뒀으며, 이후 대학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한 정성평가(서면+대면)를 통해 권역별 7곳씩 총 35개교를 정하고, 전국 단위 정성평가를 거쳐 9개교를 추가 선발했다. 특히 이번 LINC+ 선정평가는 정부 재정지원사업 최초로 평가위원 중 50% 이상을 '평가위원 공모제'를 통해 선발해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제고했다.또 지난해 7월 발표된 대학재정지원사업 개편 방향에 따라 추진하는 첫 번째 사업인 만큼 대학이 제시한 산학협력 모델이 지역사회, 지역산업, 특화분야 등 대학 내·외부적 여건에 대한 타당한 분석을 기반으로 적합하고 실현가능성 있게 수립됐는지 여부가 선정평가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에 자율성을 부여한 결과 전국적으로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이 제시됐다"며 "앞으로 대학이 제시한 산학협력 모델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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