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대흥사가 주최하고 해남교육지원청 주관, 전남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제23회 나라사랑 글쓰기·사생대회'가 7일 대흥사 성보박물관 앞에서 전국의 초·중·고 학생 1,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서산대사의 호국사상을 계승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받들고 본받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며, 그동안 수많은 학생들이 소질과 적성을 계발해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장만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는 창의성과 사유의 힘을 기르는 것이 핵심이다”며 “미래시대를 이끌어 가는 당당한 학생이 될 수 있도록 열정을 쏟아 생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흥사 주지 무생 월우 스님은 “일본의 역사 왜곡, 독도 영유권 주장과 위안부 합의 문제가 심각하다. 서산대사의 호국정신이 올바로 계승돼야 할 시기다”며 “서산대사와 승군의 호국정신 선양을 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준비돼 있어 좋은 체험활동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종남 해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희망의 시작, 땅끝 해남에서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글, 그림, 서예로 표현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가 개최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꿈 너머 뜻을 세우는 것이 나라사랑의 첫 걸음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우수작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총무원장상 및 전라남도교육감상 등 여덟 곳의 기관장상이 수여되고, 심사결과와 시상 내역은 오는 5월중 각 학교로 통보된다.노해섭 기자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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