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미래기업포럼]조용준 하나금투리서치센터장 '반도체·자동차·통신이 4차산업혁명 주요종목'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검색광고 분야에서 글로벌 1위 업체인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과 스마트폰 시대를 연 애플 등 글로벌 마켓에서 최고의 시장지배력을 확보한 기업들과 하위기업들의 차이는 주가수익률 격차에서 나타난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리서치 센터장은 6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아시아경제가 주최한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투자전략'을 주제로 강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센터장은 "하나금융투자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5G, 블록체인 등에 대한 선제적 리서치를 실행해 지난해 6월 '4차산업혁명 1등주' 랩상품을 출시했다"며 "알파벳,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텐센트. 알리바마 등에 투자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수익률 13.61%"라고 소개했다.조 센터장은 알파벳의 경우는 자율주행차, 페이스북의 딥러닝 기반의 소프트웨어 '딥페이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능형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바이두의 '딥스피치2' 등을 대표적인 '인공지능' 프로젝트로 꼽았다. 5G,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클라우드가 4차 산업혁명 키워드인 셈이다. 이에 따라 떠오르는 산업군으로 조 센터장은 반도체·자동차·통신을 꼽았다. 그는 반도체 관련 주요 종목으로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꼽았다.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선 빅데이터 등 데이터의 연산 및 처리에 필요한 D램의 채용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센서 통신모듈과 이를 처리하기 위한 비메모리 반도체 및 반도체 부품 수요 증가로 향후 3년 평균 26%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해선 "인프라 구축과 각종 규정 확립 등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이 일반 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자동차는 2025년 전후로 가능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통신분야에 관해 조 센터장은 "2017~2018년 머신러닝 기능을 갖춘 가정용 로봇, 산업용 로봇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결국 LTE보다 체감 전송속도가 100배 빠른 5G의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5G는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빅데이터 등에도 필수적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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