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 '2020년 매출 1兆,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강석희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서 열린 CJ헬스케어 창사 3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그동안 축적해 온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강한 기술력을 가진 제약기업으로 거듭나 CJ의 미래성장을 견인하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합시다."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창립 3주년(4월1일)을 앞둔 지난달 31일 CJ인재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앞으로 R&D에 집중해 혁신신약 개발로 미래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표는 CJ헬스케어의 2020년 매출 목표를 1조원으로 제시했다. CJ헬스케어는 지난해 매출 5200억원과 영업이익 700억원을 달성했다.CJ헬스케어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근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조직을 확대했다. R&D사업개발본부장에 CJ제일제당 BIO의약전략실장을 역임한 김병문 부사장을 임명하는 등 조직 정비를 마쳤다. 30년간 CJ제일제당의 제약사업을 이끌어온 CJ헬스케어는 축적된 R&D 역량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핵심 역량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전문 제약기업으로 성장하고자 2014년 4월1일 공식 출범했다.2015년 10월 개발 중인 위 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 'CJ-12420'을 중국 소화기 전문 제약사인 뤄신에 1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하는 등 글로벌 신약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역량 있는 벤처들을 초청해 'R&D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포럼을 통해 발굴해 낸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벤처인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이중항체 의약품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엔 대상을 확대해 미국 일본 유럽의 벤처들을 초청해 포럼을 진행했다. 또 투자회사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와 152억원의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를 결성해 유망 바이오 벤처와 기술 투자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달 치매치료 항체신약을 개발 중인 뉴라클사이언스에 20억원을 첫 투자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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