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고양시가 청명과 한식을 앞두고 산불예방 특별대책을 수립, 시행한다.
[아시아경제(고양)=이영규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1년 중 산불발생이 가장 많은 청명(4월4일)과 한식(4월5일)을 앞두고 4월1일부터 9일까지 산불방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고양시는 이를 위해 시청 녹지과를 중심으로 3개 구청 산림부서 직원을 2개조로 편성했다. 이들은 126명의 전문인력과 함께 임차헬기 등을 동원해 산불발생 위험도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청명과 한식일 전후해 관내 16개 묘지 주변의 소각행위와 산림연접지역 내 논ㆍ밭두렁 및 생활쓰레기 소각행위가 많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윤경한 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청명과 한식날을 맞아 묘지주변, 논 밭두렁에 대한 소각행위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 모두가 산불예방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산불을 발견하면 곧바로 시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정부는 산불재난 위기경보를 '경계'단계로 격상했다. 특히 올해는 강수량이 예년에 비해 적을 것으로 예상돼 산불위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