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모터쇼]제네시스, 'G90 스페셜 에디션' 아시아 최초 공개

G90 스페셜 에디션, 고급 맞춤 정장에서 영감을 얻은 특별 제작 모델올해 하반기 '동적인 아름다움' 담은 럭셔리 스포츠 세단 'G70' 출시

제네시스 G90 스페셜 에디션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G90 스페셜 에디션'을 '2017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지역에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 등 친환경 라인업 강화에 대한 중장기 계획에 대해 밝혔다. 제네시스는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에서 G90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이날 행사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략 담당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와 디자인 담당 루크 동커볼케 전무가 직접 나서 G90 스페셜 에디션과 제네시스의 다양한 브랜드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피츠제럴드 전무는 "제네시스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구매 열망을 불러 일으키는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고객들의 삶의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모터쇼에서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전용 부스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 1200㎡(약 363평) 규모의 별도 전시장을 마련하고 G90 스페셜 에디션을 비롯해 G80, G80 스포츠, EQ900, EQ900 리무진 등 차량과 제네시스 차량 적용 파워트레인 3종 등의 전시물을 선보였다.미국 판매중인 타우 5.0 엔진 G90(국내명 EQ900)를 기반으로 제작된 G90 스페셜 에디션은 기존 제네시스 차량과는 다른 색감과 개성을 지니면서도 제네시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장인정신을 담아낸 특별 제작 모델이다. G90 스페셜 에디션은 가장 화려하면서도 정제된 고급스러움의 진수를 보여주는 '핀 스트라이프 수트'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으며 실제 51년 경력의 핀 스트라이프 장인이 디자인 과정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제네시스는 고객의 체형과 취향에 따라 제작되는 고급 맞춤 정장을 의미하는 '비스포크 수트'처럼 G90 스페셜 에디션만을 위한 전용 색상을 개발했으며 각 모델별 루프-바디 컬러 조합을 통해 차량이 지닌 개성과 화려함을 표현하고자 했다.제네시스의 디자인을 담당하는 동커볼케 전무는 "G90 스페셜 에디션은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완전한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되는 비스포크 수트처럼 고객의 취향에 딱 맞는 차를 만들겠다는 제네시스 브랜드 정신과 시대를 뛰어넘는 아름다움과 디자인을 추구하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차"라고 강조했다.G90 스페셜 에디션은 올해 2월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베니티 페어'가 주최하는 '베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서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과 관계자들의 의전차량으로 제공됐다. 제네시스는 이후에도 국내외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 행사에 G90 스페셜 에디션을 의전차량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디자인 퀄리티'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품질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올해 하반기에는 제네시스 고유의 개발 철학인 '동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한 럭셔리 스포츠 세단 'G70'를 출시한다. 제네시스는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미래 비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19년 양산차 파워트레인 라인업에 PHEV를 추가하고 2021년에는 제네시스 전기차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제네시스는 전세계 고객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제네시스만의 철학과 가치를 전달하고자 이번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전용 부스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 전시관을 선보였다.제네시스 전용 부스 디자인에는 핵심 색상인 블랙과 코퍼(구리색) 컬러를 사용해 ▲내부를 밖에서 볼 수 있는 레이어(층) 형태의 벽체를 통한 투명성 ▲군더더기가 없는 단순한 구조의 부스 디자인에서 볼 수 있는 간결함 ▲벽체 사이의 조명을 활용한 빛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강조한 여백의 미 등 4가지 핵심요소를 기반으로 완성됐다.특히 제네시스 전용 부스 측면에 적용된 코퍼 컬러는 실제 구리를 갈아 만든 분말 도료를 사용했으며 여러 명의 장인들이 참여해 9번의 연마 작업을 통해 실제 구리의 느낌을 최대로 구현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까지 제네시스 브랜드를 담아냈다.제네시스는 G90 스페셜 에디션(3대) 외에도 G80·G80 스포츠·EQ900·EQ900 리무진 등 쇼카 및 양산차를 비롯해 람다 3.3 터보·람다 3.8 GDi·타우 5.0 GDi 등 파워트레인 3종, 대형 화면을 통해 고객이 직접 컬러·옵션 등을 적용해 원하는 차량을 구현해 볼 수 있는 컨피규레이션 시스템, 증강현실(AR)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의 주요 기능을 설명해주는 디지털 설명서인 '제네시스 버추얼 가이드' 등 제네시스 관련 다양한 기술과 컨텐츠를 전시했다.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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