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통일대박 최순실 아이디어' 주장은 신뢰성 없어'

장시호 인터뷰 반박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통일부는 '비선실세' 최순실의 조카인 장시호씨가 최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통일 대박은 이모(최순실) 아이디어가 맞다. 통일을 시키고 나서 대통령을 한번 더 하자는 게 이모 계획이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장씨의 언급만으로는 신뢰성이 없다"고 반박했다.통일부 관계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통일대박은 신창민 중앙대 교수의 책에 있었고 2013년 민주평통과 대통령 간담회에서 나온 것으로 안다"면서 "특정인의 아이디어로 연계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통일부의 이 같은 입장은 '통일대박이 최씨의 아이디어가 아니다'는 정부 차원의 주장을 잇는 것이다. 청와대도 지난해 11월 한 방송이 '통일대박은 최순실 아이디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명백한 오보"라고 반박한 바 있다.청와대는 당시 "민주평통 간담회에서 한 참석자가 '신창민 중앙대 명예교수가 '통일은 대박이다'는 제목의 책을 냈다'고 하자 박근혜 대통령께서 '아, 통일은 대박이다…'고 말했고 이 참석자는 다시 '통일은 대박이다를 갖고 미국에서 강연을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진짜 대박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2013년 11월25일 민주평통 운영상임위원 대화에서 박 대통령이 통일에 대해 이야기 들은 것 중에 그 말이 굉장히 머리에 와 닿았다"며 "통일은 대박이다. 그런 얘기 들어보셨죠?"라고 발언했다고 전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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