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호남경선]이재명 '누가 돼도 정권교체, 이재명이 되면 진짜교체'

'기득권에 둘러싸이거나 기득권과 손을 잡고서 공정한 나라 만들 수 없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정준영 수습기자]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도전한 이재명 후보는 27일 "한달에 200만원을 못 버는 노동자가 900만 명이나 되는 나라, 절망한 청년들이 헬조선 탈출을 꿈꾸는 출산을 거부하는 이런 나라를 이제 끝내야 하지 않겠냐"면서 "소수 기득권자만이 아니라 모두함께 잘사는 나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광주 여대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호남 순회 경선 정견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견 발표가 끝난 뒤 민주당은 호남 대의원 투표를 마친 뒤 호남권 최종 투표결과를 공개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 후보는 "공수특전부대의 대검과 총탄에 짓밟힌 80년 5월의 광주가 촛불로 부활했다"면서 "이제 미완의 광주혁명을 완성할 때"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쟁자인 문재인 후보, 안희정 후보, 최성 후보 누가 돼도 정권교체는 이룰 수 있다면서도 "이재명이 되면 더 많은 걸 바꿀수 있습니다. 국민은 정권교체를 넘어 우리 삶의 교체 세상의 교체 진짜교체가 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모든이에게 희망을 뺏아가 버린, 이 처절한 불공정과 불평등, 반칙과 특권을 없애라, 1%만 잘사는 나라가 아니라 99%가 함께 잘 사는 나라 만들어라, 평화로운 자주 독립국가를 만들어라 이것이 국민의 명령"이라면서 "부패한 기득권을 혁파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만들어줘야 한다. 싸우지 않으면 청산할 수 없고 청산하지 못하면 비뚤어진 나라 바꿀수 없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기득권에 둘러싸이거나 기득권과 손을 잡고서 공정한 나라 만들 수 있겠냐"면서 "일제의 기득권으로부터 자유롭고 공정한 나라 만들려고 평생 기득권과 싸워온 이재명이 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이라는 작은 권한으로 현직 대통령과 싸워가며 모두가 인정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듯이 이재명에게 대통령의 권한이 주어지면 대한민국은 완전히 새나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돈 권력 있으면 죄짓고도 떵떵거리고 사는 나라, 정치권력과 재벌이 손잡고 국민들 등을 쳐 먹어도 문제 없는 나라, 전직대통령이라는 이유로 사람을 죽여도, 뇌불받고 나라를 망쳐도 구속도 안되는 이런 나라도 이제 끝내야 하지 않냐"면서 "서민의 삶을 살았고, 서민의 삶을 가장 잘 아는 소년노동자출신 이재명이 만들겠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야권연합을 하지 못하면 정권교체도 위험하다"면서 "안철수나 국민의당, 심상정 정의당과 대립갈등이 없는 야권통합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 이재명이 진짜 개혁을 완성하는 제대로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했다. 광주=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광주=정준영 수습기자 labri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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