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희망복지지원단 위기가정에 희망의 징검다리 된 사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희망복지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

배우자와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며 생계를 이어가던 이모씨는 아이들만 바라보며 장사를 시작했으나 가게 월세도 내기 어려울 정도의 사업부진으로 부채가 오히려 더욱 늘어나 결국 파산 신청까지 이르게 됐다.사업실패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우울증 및 정신적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던 중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가 찾아왔고 구 희망복지지원단에 사례를 의뢰했다.희망복지지원단은 이씨를 1년간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관리하면서 지속적으로 상담을 진행,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큰 아들에게 학원비 지원, 인터넷 교육 동영상 등 후원처를 다방면으로 알아보던 중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가 장학금 100만원을 후원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고 멀리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통합사례관리대상자와 연계하게 됐다.힘든 상황 속에서도 이씨 가족이 삶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두 자녀가 무엇보다 큰 의지가 됐고,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실시로 가가호호 방문복지서비스를 강화,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은평구청의 적극적인 추진력에 힘입어 따듯한 손길을 닿게 했다.한국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서민의 주택금융 파트너인 주택금융공사가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꿈을 꾸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응원하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밝혔다.이성우 복지정책과장은 “사회복지사 자격을 갖춘 전문 통합사례관리사 6명이 민·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지역복지자원을 연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원스톱 사례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위기에 처해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의 징검다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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