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임기자
자료:한국은행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온라인 쇼핑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전자지급서비스 하루평균 이용액이 3400억원을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6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전자금융업자·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의 일평균 이용금액은 3435억원으로 전년대비 36.1%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2025만건으로 4.4% 늘었다.자료:한국은행
특히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 이용실적 증가가 두드러졌다. 전자지급결제대행은 온라인 쇼핑몰 등을 대신해 카드승인정보 수신, 대금 회수 등을 처리하는 것이다. 일평균 이용건수는 75만건, 금액은 245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1.1%, 36.7% 증가했다. 구매대금을 예치 받고 물품 전달 확인 후 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결제대금예치업 일평균 이용금액도 23.5% 늘어난 563억원을 성장세를 키웠다. 전자지급결제대행과 결제대금예치 이용실적은 온라인 쇼핑 일반화에 따라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온라인 쇼핑 규모는 2014년 17.7%, 2015년 19.0%, 2016년 20.5%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전자고지결제도 신용카드사의 아파트 관리비 납부 서비스 개시 등으로 작년 6만5400건, 115억93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대비로 각각 87.4%, 68.0% 늘어난 수치다.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이 간편송금 확산, 신용카드포인트 기반 선불카드 발급 등으로 증가했다. 일평균 이용건수는 1428만건으로 전년대비 2.1% 감소하였으나 이용금액은 306억원으로 전년대비 48.4% 증가했다. 작년 1분기부터 편제를 시작한 신종 전자지급서비스(간편결제·간편송금서비스) 이용실적도 매분기 두 자릿수 증가율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일평균 이용건수는 100만건, 이용금액은 32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급카드 정보 등을 모바일 기기에 저장해 두고 거래시 비밀번호 입력, 단말기 접촉 등으로 결제하는 간편결제서비스는 86만건, 26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기기로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 소셜네티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송금하는 간편송금서비스는 14만건, 6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자화폐의 경우 주 수요인 교통카드 지급이 선불·후불 교통카드로 대체되면서 일평균 이용건수와 금액이 각각 8606건, 1617만원으로 41.2%, 33.6%씩 감소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