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국방부, 전역 장병 '中企 취업' 돕는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왼쪽)과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21일 전역 장병의 취업과 기업의 국방 인재 채용 확대를 위한 나라사랑 동반성장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반성장위원회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동반성장위원회와 국방부는 21일 전역 장병의 취업과 기업의 국방 인재 채용 확대를 위한 '나라사랑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동반위가 국방부와 함께 장병 일자리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동반위는 대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전역장병 취업지원 및 채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 평가제도'를 운영하고 취업박람회 등 장병 취업지원 사업에 우수 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국내 주요 대기업(185개) 및 공공기관(58개)의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인 동반성장지수를 매년 산정·공표한다. 장병 취업박람회 등 대기업 및 협력·계열사 동반 참여 시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국방부는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장병들에게 우수 중소기업 구인 정보를 알리고 중소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국방인재를 추천하는 등의 노력을 강화한다. 전역예정 장병들의 직무 역량과 취업 후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업현장 체험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함께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양 기관은 기업과의 채용협력 간담회를 공동으로 열고 장병 일자리 개발을 위한 연구 및 조사를 실시하는 등 협력을 체계화하기로 했다.안충영 동반선장위원회 위원장은 "국방의 의무를 다한 장병들에게 기업이 우선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책무"라며 "동반위와 국방부는 중소기업과 민·군 기술융합 국방인재를 연결해 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군 복무를 성실히 마친 장병들의 높은 조직 몰입도와 리더십은 기업에도 활력이 될 것"이라며 "동반위와 힘을 모아 국방인재 채용을 활성화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성장에도 힘이 되는 계기를 만들고, 우수한 역량을 지닌 장병들이 인정받고 사회에서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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