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더스컵 셋째날 3타 차 4위, 노르드크비스트 11언더파 코스레코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에는 유소연(27ㆍ사진)이 선봉을 맡았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골프장(파72ㆍ6679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오프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셋째날 8언더파를 작성해 4위(18언더파 198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무려 11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21언더파 195타)을 접수한 상황이다.버디 6개를 쓸어 담았고, 15번홀(파5)에서는 15m 거리의 장거리 이글퍼팅을 집어넣어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까지 '58개 대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일관성을 자랑하고 있지만 2014년 8월 캐나다여자오픈 우승 이후 3년 동안 우승이 없어 속을 태우고 있는 시점이다. 유소연은 오히려 "버디 퍼팅 몇 개를 놓친 게 아쉽다"고 했다. "모든 선수가 잘 치고 있어 몰아치기가 필요하다"고 마음을 다 잡았다.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는 11번홀(파5) 이글에 버디 9개를 묶어 김세영(24)이 지난해 최종 4라운드에서 기록한 코스레코드를 1타 경신했다.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따누깐(태국)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2타 차 공동 2위(19언더파 197타)에 포진해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쭈따누깐은 더욱이 '54홀 노보기'라는 퍼펙트 플레이를 과시하고 있다. 한국은 전인지(23)가 공동 5위(17언더파 199타)에서 뒤따르고 있고, '부활한 골프여제' 박인비(29ㆍKB금융그룹)는 공동 7위(16언더파 200타)에서 2연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 '넘버 1'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이 그룹에 합류했다. '특급루키' 박성현(24)은 4언더파에 그쳐 공동 11위(15언더파 201타)로 순위가 떨어졌다. 30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 발목이 잡혔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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