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청년 창업 프로젝트 2년…해외 판촉전 등 '성과'

창업진흥원 손잡고 '청년 창업 크리에이티브 드림' 운영

글로벌 청년 창업 판촉전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마트가 2015년 4월 청년 창업 기업의 자립을 위해 창업진흥원와 손잡고 시작한 '청년 창업 크리에이티브 드림'이 다양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이 프로젝트는 시작 당시 중소기업청 산하의 창업진흥원과 민간 기업이 함께하는 민관 합작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 실업률이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청년들에게 새로운 경제활동 방향을 제시하고, 유통 전 과정에 대해 유통전문 기업의 노하우를 전수해 시장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시작했다.롯데마트와 창업진흥원은 지난 2년 간 ‘청년 창업 크리에이티브 드림’ 1, 2기를 배출했으며, 국내외 4회의 판촉전 진행을 통해 누적 매출액은 2억원에 달한다. 롯데마트는 청년 창업가들이 해외 판로개척을 원한다는 점에 착안해 기존 글로벌 유통망을 이용해 청년 창업가들의 제품을 세계시장에 소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창업진흥원과 함께 해외 상품기획자(MD) 30여명을 초청해 전문가의 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평가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청년창업·스타트업' 박람회를 진행했다. 200여 업체가 참가한 이 박람회에서는 국내 50명, 해외 30명 등 총 80여명의 국내외 MD가 총 출동해 경쟁력 있는 상품의 옥석을 가리는 자리였다. 그 결과 올 1월에는 인도네시아, 2월에는 베트남에서 '글로벌 청년 창업 판촉전'을 진행해 현지 업체와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지난 두 번의 해외 판촉전을 통해 '제이에스(JS)아이디어'의 아쿠아슈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12만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코디아'의 공룡알 장남감은 베트남에 2만5000달러 가량의 수출 계약을 하는 등 현지 업체들로부터 한국상품의 우수성과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롯데마트는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창업 기업들이 판로개척 및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올 하반기에는 1기, 2기 때보다 규모를 더욱 확대해 3기를 모집, 운영할 계획이다.또한 올 하반기에는 롯데마트 점포 내 뷰티·패션에 특화된 공간을 구성해 관련 주제로 창업을 하고 있거나 준비중인 청년 창업가들을 위해 '청년 스트리트(가칭)' 매장의 운영도 추진 중이다.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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