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혜림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좌)과 김성태 바른정당 의원/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유한국당, 국민의당과 개헌 합의를 한 바른정당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1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안민석 의원과 김성태 바른정당 의원이 출연해 전날 이뤄진 3당 개헌합의에 대해 입을 열었다.이날 안 의원은 "남의 집안일이라 언급하고 싶진 않지만"이라고 운을 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다가 "(바른정당이) 이 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해선 박쥐정당에서 탈피해야한다"고 조언했다.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자 합리적 개혁을 이유로 새누리당에서 뛰쳐나온 바른정당이 3당 개헌합의로 자유한국당과 손을 잡은 행위를 박쥐에 비유한 것.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사법처리하라 그러시고 최순실 재산몰수하자 그러시고. 이게 합리적인 보수"라고 덧붙인 안민석 의원은 김성태 의원을 향해 "어제 왜 순실이당이랑 손을 잡으셨냐"고 물었다.이에 김성태 의원은 "최순실에 의한 국정농단의 교훈은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시켜 최순실 같은 사람들한테 놀아나는 걸 헌법 개정으로 고치자는 것"이라며 대선 전 헌법 개정의 필요성을 밝혔다.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pihyer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