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강민호 [사진= 김현민 기자]
강민호는 젊은 투수들에 대해 "전지훈련 중 좋은 공을 많이 던졌다. 지난해 많은 경기를 뛴 것이 도움이 된것 같다"고 했다. 강민호는 특히 "김원중이 올해 잘할 것 같다. 공이 많이 좋아졌다. 구속도 늘었고 다쳤던 부분이 완치되면서 자기 공을 던지고 있다"고 했다. 김원중은 롯데가 2012년 신인 지명회의에서 1라운드 5순위로 뽑은 유망주다.강민호는 지난해 8월19일 KIA와 경기하다 오른쪽 무릎을 다친 뒤 치료와 재활에 전념해왔다. 지난해 119경기에 나갔는데 포수로는 95경기에만 나섰다. 시즌 막판에는 지명타자로만 출전했다. 강민호 대신 김준태(23)가 마스크를 쓰곤 했다. 그런데 그가 상무에 입대, 올해 롯데에는 강민호 외에 홈플레이트를 지킬 선수가 없다. 강민호가 다치지 않아야 한다.강민호 개인으로도 올 시즌이 중요하다. 그는 시즌을 마친 뒤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아직은 "FA에 대해 신경 안 쓴다.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는게 우선"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시즌 타율 0.323(381타수 123안타) 20홈런 72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004년 데뷔 후 가장 높았고 홈런은 2015년(35개) 2010년(23개)에 이어 세 번째로 스무 개 이상을 기록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