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전 대표는 5일 오후 광주 서구에 위치한 한 찜질방에서 10여명의 주부들과 함께 ‘줌마들에게 듣는다, 투게더 정배’라는 제목으로 찜질방 토크쇼를 진행했다. <br />
천정배 전 대표, ‘줌마들에게 듣는다, 투게더 정배’진행"청년층 소통에 이어 주부층과 다양한 고민 놓고 소통"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최근 청년층과의 소통을 위해 래퍼로 변신해 화제를 모은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이번에는 40~50대 주부층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천정배 전 대표는 5일 오후 광주 서구에 위치한 한 찜질방에서 10여명의 주부들과 함께 ‘줌마들에게 듣는다, 투게더 정배’라는 제목으로 찜질방 토크쇼를 진행했다. 이날 토크쇼에서 천 전 대표는 수건을 이용한 양머리와 찜질복 차림으로 등장, 개인사와 정치역정, 주부들의 고민, 천 전 대표의 고민 등을 주제로 자유롭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주부들은 살림살이, 자녀문제, 건강과 노후 등에 대한 다양한 고민들을 털어놓았고, 평소에 궁금했던 천 전 대표의 성장과정, 자식교육, 정치 비전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 자리에서 천 전 대표는 아이들이 취업도 어렵고, 결혼도 못하고 있다는 한 주부의 하소연에 “일자리가 있어야 학자금도 갚고 결혼도 하고 집도 살 텐데, 일자리가 없으니 연쇄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청년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건강하게 살고 싶은데 아파도 그냥 참고 산다는 말에는 “국민 모두가 병원비, 약값 걱정을 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며 “그러자면 우리나라의 복지정책이 아프면 최소한 약 먹고 진찰받을 수 있는 것까지는 보장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천정배 전 대표는 5일 오후 광주 서구에 위치한 한 찜질방에서 10여명의 주부들과 함께 ‘줌마들에게 듣는다, 투게더 정배’라는 제목으로 찜질방 토크쇼를 진행했다.
그러면서 천 전 대표는 모든 개혁의 기본이 정치라고 강조, “국회선진화법의 장벽에 가로막혀 180석 이상의 국회의원이 모이지 않으면 어떠한 법도 만들거나 바꾸지 못 한다”며 “야당 전체와 바른정당의 일부 의원까지도 힘을 합쳐 개혁 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를 바꿔 좋은 세상을 꼭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부들은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천 전 대표의 ‘내 이름을 기억해’동영상을 같이 보면서 제작 과정의 소감을 묻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 같은 관심에 천 전 대표는 “난 좋은 내용을 가지고 노래 부르는 줄 알았다. 미리 알았더라면 안했을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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