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사이버 학교폭력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

[완도경찰서 이용삼 경위]

현재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은 91%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이러한 상황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유형의 범죄들도 생겨나고 있다. 학교폭력도 예외가 아닌데 언어폭력, 신체폭행과 더불어 사이버 학교폭력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사이버 학교폭력은 정보통신기기의 급속한 발달 및 활용에 따라 가상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괴롭힘을 말한다. 게다가 학생 간의 사이버폭력은 특정 학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피해 학생의 고통을 가중시킨다. 오프라인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 사실을 숨기기 위해 협박 문자를 보내는 등 은폐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오프라인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 사실을 숨기기 위해 협박 문자를 보내는 등 은폐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오프라인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을 지속시키고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심각성이 크다.사이버폭력의 원인은 다양하다. ‘익명성’, ‘언어폭력은 폭력이 아니라는 안일한 생각’, ‘피해자가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기에 상관없다.’는 공감능력의 부족 등 요인은 많다.경찰에서는 피해 학생이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언제든지 상담 및 신고(학교폭력 신고번호 117)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사이버 폭력행위도 범죄로 처벌될 수 있음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학교와 가정에서는 상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자기 통제력이 낮은 충동적인 아이들이 사이버언어 폭력을 더 많이 한다는 점에 집중해 학생들이 ‘올바른 자기표현’을 할 수 있도록 습관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문승용 기자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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