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칩, 일상생활 유용한 192개 정부 핵심 서비스 정보 모아놓은 '정부 3.0서비스 알리미' 개편...봄철건강관리에서 휴면계좌 내돈 찾기 서비스까지 알찬 정보 가득
주요 정부 정보서비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잠자는 내 돈 찾기에서 봄철 건강관리까지, '생활의 꿀팁'을 정부 정보 서비스에서 확인하세요".행정자치부는 3월을 맞아 '정부3.0 서비스 알리미' 중 '이달의 정부3.0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5일 밝혔다. '정부3.0 서비스 알리미'는 국민 일상생활에 유용한 192개 정부 핵심서비스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손쉽게 이용하도록 한 앱이다. '이달의 정부3.0 서비스'에서는 봄철에 국민들에게 유용한 분야별 정부서비스를 선정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우선 휴면계좌에 들어 있는 잠자는 내 돈 찾기는 관련 기관의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은행에서 개설된 개인계좌 중 비활동성 계좌로 추정되는 통장수는 2015년 12월말 기준 1억300만개, 잔액은 14조 4000억 원에 달한다. 자신의 비활동성 계좌에 남아있는 돈이 있다면 통장을 해지하고 실제 쓰고 있는 통장에 이체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금융감독원의 '계좌번호 통합관리서비스(payinfo.or.kr)'를 활용하면 1년 이상 사용하지 않는 30만원 이하 소액 계좌의 잔고를 이전하고 바로 해지할 수 있다. 조회 후 자신의 은행 계좌로 바로 이체하거나 기부도 가능하다. 한편 예금보험공사는 그동안 예금자들이 파산금융회사 별로 미수령금을 수령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한번에 조회ㆍ신청할 수 있는 '미수령금 통합신청서비스'를 제공한다. 미수령금 통합신청시스템 웹사이트(dinf.kdic.or.kr)'에 접속하거나 지급대행점을 방문하여 신청하면 일괄적으로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잠자고 있는 나의 모든 금융재산을 한 번에 빠르고 확실하게 찾고 싶다면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에 접속해 '잠자는 내 돈 찾기' 창에 들어가면 된다. 9개의 휴면금융재산별 코너를 보면 자신이 잊고 있었던 휴면금융재산보유 여부와 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신용정보 보호를 위해 정보조회 시 주민등록번호와 공인인증서를 요구하니 미리 준비해야 한다. 봄철 가족을 위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원한다면 식품안전나라, 농ㆍ축산물이력제, 수산물 안전정보 등의 앱을 이용하면 된다.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에 접속하면 회수ㆍ판매중지 제품을 확인하고, 주변 음식점의 식품안전정보, 우리아이의 학교급식정보도 얻을 수 있다. 생애주기에 맞는 식생활 정보도 참고할 수 있다. 내가 먹고 있는 농ㆍ축산물의 유통이력을 확인하고 싶다면, 농산물이력제(www.farm2table.kr)와 축산물이력제(aunit.mtrace.go.kr)에 접속하면 된다. '농산물이력제' 웹페이지에서 농산물이력제 참여자와 농산물 이력추적 관리번호를 조회할 수 있다. '축산물이력제' 웹페이지에서는 쇠고기ㆍ돼지고기의 원산지와 등급 등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수산물의 방사능 노출이 우려된다면 수산물 안전정보(www.fsis.go.kr)를 활용해 보자. 국내산 수산물 방사능 검출 현황과 국산 수산물을 고르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원산지표시ㆍ품질인증 등 수산물 관련 안전관리제도도 안내한다. 환절기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환절기인 3월에는 따뜻한 봄이 가깝게 오다가도 꽃샘추위에 물러남을 반복한다. 일교차가 심한 이 때에 더욱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건강정보(www.hira.or.kr)를 활용하여 내 주변의 병원ㆍ약국의 위치를 미리 확인해보고, 최근 90일 간 병원(약국)에서 조제 받은 의약품을 알아볼 수 있다. 건강ㆍ질병정보,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증상 정보 등 생활 속 건강정보도 검색 가능하다. '우리동네 대기질(www.airkorea.or.kr)'에서는 미세먼지 등 전국 대기오염물질 농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국민건강 알람서비스'에서는 5대 질병인 '감기, 눈병, 식중독, 천식, 피부병'에 대한 지역별 위험도(관심-주의-경고-위험)와 위험단계별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민원24, 복지로, 참가격 등도 '생활의 꿀팁'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들이다. 민원24(www.minwon.go.kr)를 활용하면 연금ㆍ과태료ㆍ예방접종일, 자동차 검사일, 휴면예금 등 각 개인에게 맞는 41개 생활정보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민원24에서 '나의 생활정보 서비스'룰 등록해 놓으면 홈페이지 화면에 자신에게 해당되는 정보들이 보기 편하게 표시된다. 올해 바뀌는 복지정책, 내가 받을 수 있는 복지 혜택이 무엇인지 복지로(bokjiro.go.kr)에서 살펴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2017년엔 임신부가 쌍둥이, 삼둥이를 임신한 경우에 의료비로 쓸 수 있는 국민행복카드 지원금이 기존 70만 원에서 90만 원으로 인상된다. 또 저소득층 한부모 가족에게 국가가 지원하는 아동양육비가 월 12만원(만 13세 미만 자녀)으로 오른다. '복지뉴스'를 살펴보면 장애인,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게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복지전담팀이 2배 이상 확대됨을 확인할 수 있다. 수시로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는 생활물가를 확인하려면 참가격(www.price.go.kr)을 이용하면 된다. 식료품, 가공식품, 주방ㆍ가사용품 등 생필품의 가격과 전주대비 등락률 정보뿐 아니라 공공요금, 외식비, 학원비 등 서비스 가격 정보도 제공한다. 우리 동네 생필품을 최저가로 파는 매장도 검색할 수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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