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정부가 협동조합 방식 프랜차이즈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직원 협동조합 프랜차이즈인 해피브릿지 본사가 위치한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을 찾아 협동조합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해피브릿지는 주식회사였다가 직원협동조합으로 전환한 업체로, '국수나무'·'화평동 냉면' 등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가맹점 552개를 두고 있다. 최 차관은 최근 프랜차이즈 산업의 본사와 가맹점간 불공정 거래 등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생협력을 통한 공정거래 문화 확산을 위해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소매점포의 30% 이상이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로 운영되고 있는 프랑스의 사례를 들며 "협동조합 방식의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중기청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향후 협동조합 프랜차이즈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 17일 이미 금융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오는 8월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9월 중 금융전략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 차관은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가 내실있는 성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정책적·제도적인 노력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경제부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