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연장 불허]롯데 '끝난 것 아냐…추가 수사 등 예의주시'

특검팀, 삼성 外 대기업 수사 서울중앙지검 이첩 전망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7일 특별검사 수사 기간 연장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롯데그룹 측은 추가 검찰 수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특검 수사가 연장되지 않는다고 해서 (국정 농단 이슈가) 끝난 게 아니다"라며 "남은 수사를 검찰로 이양한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대로 논리가 있지만 또다시 수사가 진행될 수 있으므로 예의주시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황 권한대행 측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특검 연장을 불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황 권한대행이 수사 기간 연장을 불승인함에 따라 특검팀은 이달 28일로 7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최소한의 공소 유지 인력만을 남겨두고 사실상 해산하게 된다. 특검팀은 28일까지 기존 수사 내용을 정리하고, 기간 제한으로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사건을 검찰에 넘길 준비도 마친다. 롯데, SK, CJ 등 삼성 이외의 대기업 수사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직무유기 의혹 등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될 전망이다.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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