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경제난 브라질, 갤럭시는 잘 팔렸다

삼성,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6.7%갤럭시J1 등 중저가 LTE스마트폰 초강세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브라질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2016년 점유율이 전년대비 6.7%p 늘어난 46.7%로 조사됐다.

2016년 브라질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CounterPointResearch)는 23일(현지시각) " 브라질에서 판매된 휴대폰 10대중 9대는 스마트폰이었다. 삼성전자와 알카텔이 점유율을 늘린 반면, 애플과 LG는 줄어들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해 점유율을 늘린 회사는 LTE 기능을 갖춘 저가 스마트폰을 내놨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브라질 전체 시장에서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한 데에는 저가형 LTE 스마트폰의 힘이 컸다. CPR은 "브라질에서 지난 2년간 단말기 교체율이 감소하는 등 시장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LTE 스마트폰은 판매량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100달러 미만(11만원)의 저가 LTE 스마트폰 시장은 연간 58%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의 갤럭시 J1을 필두로, J시리즈의 성장세가 가파르다"고 말했다.

갤럭시J1

CPR은 "브라질은 2015년 중반 이후 심각한 경제난을 겪어오고 있다. 이는 브라질이 남미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시장으로 남아있을 수 있을까 라는 의문마저 갖게 만들 정도로 심각한 충격이었다"고 말했다.2016년 3분기는 브라질 경기침체의 절정이었다. 지금 브라질은 미약하나마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나온다. CPR은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주요경제지표 역시 경기회복이 시작됐다고 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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