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바른정당은 24일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를 겨냥해 "탄핵정국이라는 엄중한 상황에 '권한대행'이 무슨 벼슬도 아니고, 더구나 국민 혈세로 기념시계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니 그 발상이 놀라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기재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황교안 권한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글자가 찍힌 기념시계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고 한다. '대통령 권한대행 시계'가 나온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그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치솟는 가계부채는 대책 없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고, 대우조선해양의 회사채 상환, 미국 트럼프정부에 의해 한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 때문에 '4월 위기설'까지 나온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어느 때보다 차분하게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황 권한대행에게 네티즌들의 분노 섞인 글을 보낸다. '국민들은 피눈물 나는데 대통령 놀이하느냐'"라는 말로 맺음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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