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유제훈 기자]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은 15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피살 된 것과 관련해 "독극물에 의한 테러는 확실하다"면서도 "(독극물) 주사인지 독침인지 등에 대한 것은 부검을 해 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이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전했다.이 원장은 우선 김정남 피살 인지시점에 대해 "13일 아침에 피살됐는데 서너 시간 후에 알았다"고 답했다. 그는 또 거듭된 질문에도 "46세의 북한 인물에 대해 (피살 된 것을) 3~4시간 후에 알았다"고 답변했다.이어 이 원장은 피살 원인에 대해서는 "(북한이) 5년 전 부터 암살을 하려고 시도해 왔다"며 "그것이 그날 이뤄졌을 뿐"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이 원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김정남이 한국 망명을 시도했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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