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인문학 교육으로 담양의 ‘미래’ 이끌다”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담양군에 뿌리 내린 인본주의적 교육 정책이 담양군의 미래를 바꿔가고 있다.12일 군에 따르면, 담양의 인구는 지난해 말 주민등록 기준 48,300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276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교육으로 인한 증가치는 138명을 기록, 전체의 5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담주초교, 남면초, 금성중학교는 소규모 학교로서 통폐합 권고대상, 분교장 개편학교 등으로 분류됐으나 군과 교육지원청, 사회단체, 학부모와 동문에서 나선 결과 작년 3개교 학생 수 27명의 증가로 이어졌다.군은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그동안 매년 25개교를 대상으로 드림스쿨, 글로벌 인재양성 및 해외교류 등 5개 분야에 28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 지역의 숨은 인재를 육성하고 학생 개개인의 능력이 발현될 수 있는 ‘담양식 명품 공교육’의 꽃을 피우기 위한 제반사항을 다져왔다.또한, 군민들의 생활 저변에 인문학적 가치관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인문학 독서하기, 인문학 산책기행, 대숲에 깃든 가사문학 교육 등 국내 최초의 인문학 교육특구에 걸맞은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앞으로 이러한 방침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군 관계자는 “담양군이 지난해 인문학 교육특구로 지정된 이래 인문학을 통해 지역사회를 변모시키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있었다”면서 “우리 군에서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인문학으로의 회귀’, ‘인문학과의 융합’을 외치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 미래 천년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승용 기자 msynew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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