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 자격, 헌법가치 지키는 개혁정신""책임 있는 변화, 안정 속의 개혁…보수 혁명"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10일 "19대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자격은 도덕성과 진실성, 경제위기와 안보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위기관리능력, 저성장, 저출산, 양극화 등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민주공화국의 헌법가치를 지켜내는 개혁정신"이라고 말했다.유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회견 모두발언에서 "책임 있는 변화, 안정 속의 개혁을 원하는 많은 국민들의 희망을 담아 굳건한 국가안보, 따뜻하고 정의로운 공동체를 지향하는 대선후보로서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유 의원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취임 직후 경제위기와 안보위기를 극복하는 일부터 새 정부의 모든 노력을 집중해 해결해내겠다"면서 "부실기업과 가계부채 등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과 같은 문제들에 대해서는 신속 과감한 수술을 단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양적완화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유 의원은 또 "굳건한 한미동맹의 초석 위에 중국, 일본, 러시아를 설득해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가하고,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북한을 상대로 비핵화 협상에 나서겠다"며 "경제위기와 안보위기를 극복하면서 시대적인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개혁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그는 "경제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재벌개혁에 착수해 재벌이 지배하는 왜곡된 시장경제를 공정한 시장경제로 바꾸겠다"면서 "'창업하고 싶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제도개혁에 착수해 혁신 중소기업과 창업벤처기업들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 되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유 의원은 아울러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보육, 교육, 노동, 주택, 의료 분야의 근본적인 제도개혁을 단행하겠다"며 "'기회의 사다리'가 다시 살아나도록 교육제도의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노동개혁과 중부담-중복지를 향한 복지·조세제도를 개혁하겠다고 밝혔다.유 의원은 "대한민국의 보수정치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시련에 처해 있다"며 "저는 오래 동안 보수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신념으로 보수의 혁명적 변화를 일관되게 주장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보수의 혁명적 변화가 절실하게 요청되는 때"라고 강조했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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