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 4Q 11점' 삼성생명, KB에 극적 역전승

박하나 [사진= WKBL 제공]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최하위 청주 KB스타즈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삼성생명은 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홈팀 KB에 76-73으로 승리했다. 박하나와 엘리사 토마스가 삼성생명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토마스는 위닝샷 포함 19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박하나는 3점슛 세 방 포함 16득점 했다. 박하나는 특히 4쿼터에만 3점슛 세 방 포함 11득점 하면서 극적인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까지 51-57로 밀렸다. 4쿼터 초반 KB의 플라넷 피어슨에게 연속 3실점 하면서 51-60, 아홉 점 차로 점수차가 더욱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박하나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박하나는 4쿼터 5분께 또 다시 3점슛을 터뜨렸고 삼성생명은 63-65로 바짝 추격했다. 박하나는 종료 1분33초를 남기고 72-71 역전을 이끌어내는 페인트존 득점도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37초를 남기고 KB 박지수에 돌파를 허용해 72-73 재역전 당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작전시간 후 토마스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다시 역전했다. 토마스의 득점은 그대로 결승 득점이 됐다. 토마스는 종료 직전 쐐기를 박는 득점까지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15승13패를 기록했다. 3위 신한은행(11승16패)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늘리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거의 굳혔다. KB는 2연승이 중단되면서 10승1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B는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하나은행, KDB생명(이상 11승17패)와 공동 4위로 도약하며 3위 신한은행에 반 경기차로 따라붙을 수 있었으나 기회를 놓쳤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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