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PB제품 판매비중 늘며 이익률 대폭 개선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1인가구 증가와 다양한 신선식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BGF리테일이 지난해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4·4분기에는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이익을 내며 실적개선을 견인했다. 9일 BGF리테일은 지난해 매출 5조526억원, 영업이익 217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6%, 18.3%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권가 컨센서스인 매출 5조352억원, 영업이익 2061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18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뛰었다. 특히 4분기 이익이 크게 개선되며 연간 실적을 이끌었다. 이 기간 매출은 1조3157억원으로 16.0% 늘었고, 영업이익은 554억원으로 56% 급증했다. 4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치를 큰 폭 웃돈 셈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도시락으로 대표되는 간편식이 고성장을 이어갔으며 1, 2인 가구와 혼술족·혼밥족 증가에 발맞춰 소용량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출시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히 신선식품(FF) 품목이나 자체브랜드(PB) 상품 등 담배 이외의 일반상품의 판매비중이 늘어나 이익률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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