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 수산물 안전성 조사 강화한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수산물안전과 신설해 생산 단계부터 검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최연수)은 목포지원 수산물안전팀을 수산물안전과로 격상하고 전남산 수산물을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생산 단계부터 안전성 조사를 강화해 체계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2017년도 수산물 안전성조사’계획을 세워 46개 품목, 900건의 생산거래 이전단계 수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미생물(살모넬라) 등을 추가한 총 63개 항목의 검출 여부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조사량 42개 품목, 860건보다 4개 품종, 40건을 확대한 것이다. 추가 조사 품목은 해삼, 개불, 진주담치, 재첩 등이다.소비자가 가장 즐겨먹는 고등어, 갈치, 넙치, 낙지, 전복 등을 주요 대상으로 선정해 우선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오염 우려가 있는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중점 관리하게 된다.특히 매월 20건 이상의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조사 결과를 과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양식어가 대상 항생제 오·남용 현장지도를 강화해 국민들의 수산물 오염 우려를 불식시켜나갈 계획이다.최연수 원장은 “전남에서 생산되는 청정 수산물의 안전한 생산과 공급을 위해서는 생산단계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수산물 안전성 조사 품목을 더욱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전남에서 생산된 수산물 42개 품목 1천71건에 대해 중금속, 동물용의약품, 금지 약품, 미생물 등을 조사한 결과 모두 검출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으며 32개 품목, 471건의 방사능 조사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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