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대신증권은 8일 LIG넥스원에 대해 올해 제시한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보다 낮다며 목표 주가를 9만2000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LIG넥스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6% 감소한 59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8%, 112.4% 늘었다.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규 개발 프로젝트 수주가 없어 개발 관련 손실 충당금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하지만 전투무선체계, 위성용 레이더 사업 등 첨단무기 개발 사업이 완료되는 과정에서 시험평가 기간이 당초보다 연장되면서 246억원의 개발 손실충당금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연말 수주잔고는 작년 수주 부진에 따라 전년보다 17.9% 줄어든 4조5600억원으로 종료됐다"면서 "시장에서 이미 연간 매출액 , 영업이익 역성장에 대한 가능성까지 열어줬기 때문에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회사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제공했다"면서 "매출액은 전년보다 6.9% 증가한 1조9900억원, 영업이익은 33.6% 늘어난 1170억원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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