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차기 대선 적극적 투표율 조사에서 20~40대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 의향이 노장년층 투표 의향을 크게 뛰어넘는 것으로 확인되어 시선을 끈다.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MBC와 한국경제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9대 대선에 투표할 것인지 묻는 조사에서 20대에서 40대 사이의 투표 의사율이 50대와 60대 이상의 투표 의사율을 뛰어넘는 것으로 조사됐다.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답한 비율을 살펴보면 19~29세의 경우 80.7%로 조사됐으며 30대가 76.1%, 40대가 80.4%, 50대 76.8%, 60대 이상 71.6%로 조사됐다.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19~29세 15.3%, 30대 14.3%, 40대 10.9%, 50대 10.7%, 60대 이상 11.1%로 나타났다.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와 가능하면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를 합한 비율을 살펴보면 19~29세의 경우 96%, 30대 90.4%, 40대 91.3%로 조사됐다. 반면 전통적으로 투표 의사가 높았던 60대 이상의 경우 82.7%, 50대의 경우 87.5%로 나타났다. 투표 의향이 있다고 밝힌 20~40대 유원자의 90%를 넘어선 반면 50~60대 이상의 경우 80%선에 머물렀다.젊은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은 비교적 최근에 나타난 현상이다. 20대 총선에서도 여대야소전망을 뒤집고 여소야대 정국이 펼쳐진 배경에는 젊은 유권자들의 적극적 투표행위가 있었다는 분석이 컸다. 차기 대선에서도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 의사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여론조사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진행됐으며,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이 ±3.1%포인트이며 인구통계에 따른 보정절차를 거쳤다. 유선전화면접 49%, 무선전화면접 51%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